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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평창까지 고속도로 이용했는데..주말인데도 불구하고 한번도 안막히고 슝슝슝 잘 갔다왔습니다.
(차 안막히면 강남에서 평창까지 2시간 정도면  가더군요..)
14시부터 21시까지 평창에서 느낀 점을 토대로 제가 느낀 Tip을 한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1)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곳의 고속도로 통행료는 무료다!
평창올림픽과 관련된 몇 곳의 톨게이트를 이용하면 통행료가 무료랍니다.
즉 진입할 때나 나갈 때 평창올림픽과 관련된 곳을 이용하면 평창에서 부산을 가도 통행료가 0원이라는 점입니다!
이 혜택은 올림픽 기간과 페럴림픽기간 동안 유지된다고 합니다. 
덕분에 고속도로 톨비 걱정 안하고 신나게 고속도로 달리며 다녀왔습니다. 
주말에도 안밀린거 보면.. 설날 때 빼면 안밀리고 잘 갔다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기름은..평창 도착하기 전에 넣거나 평창을 최소 벗어나 휴게소에서 넣자
평창렬이 워낙 유명하니 알겠지만.. 평창 안에서는 기름값이 최소 1650부터 시작하니(휘발류기준)
최소 휴게소에서 넣으면 1520원 정도에 넣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평창내부에서 절대 기름 넣을 생각 하지 마시고 미리미리 기름 넣으시길 바랍니다.!



3) 평창기준.. 대관령 환승주차장을 적극 이용하자
강릉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평창기준 환승주차장을 적극 이용해야합니다.
주차대수도 4천대에.. 주차비도 없고
평창시내로 차를 가져가기도 힘들고 시내가 엄청 밀려서 지옥이 펼처집니다. 
따라서 차를 환승주차장에 주차한 후 환승버스를 적극 이용하는 것이 편합니다. 



4) 환승버스 시스템은 처음엔 어렵지만 경기장을 이용하려면 필수로 이용해야한다
 TS라는 정류장에서 환승버스를 타야하는데 7,8번이 내부순환이고 
다른 번호들은 환승주차장에서 각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버스 번호인 것 같더라구요
저는 토요일날 가서 아직 버스기사아저씨들도 자기가 운전하는 곳이 어느 경기장인지 잘 모르는 상황이 있어서
탑승객이 알려주는 경우도 있어 아직 평창 내부에서도 환승버스 시스템이 잘 정착이 안된거 같지만.. 
점점 잘 갖춰지겠죠...? 
또 버스 안에 외국인들이 많이 타는데.. 버스기사 아저씨들이 영어를 잘 못하셔서 
저도 제 옆에 있는 외국인한테 목적지를 물어봐서 외국인에게 알려줬습니다.. 외국인들 타고 있으면 잘 안내해주세요~



5) 평창가려면... 무조건 VISA카드를 챙기자!!
VISA카드가 공식후원사라서 평창 공식결제는 VISA카드 결제 밖에 안됩니다.
이거 때문에 평창 굿즈를 사고 싶어도 VISA카드가 없어 결제를 못한다거나..
경기표도 VISA카드로만 결제해야되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니 현금을 두둑히 챙기시거나 VISA카드를 꼭 챙기셔야만 불편함 없이 평창을 즐길 수 있습니다.


6) 행사장 내 부스 음식들은..진짜.. 웬만하면 비추드립니다..
오뎅이 4500원인가..그렇고 호떡 2개에 5,000원.. 닭꼬치 5천원인가..
콜라 750ml에 3,000원 이라든지 엄청 비쌉니다. 맛은.. 비싸서 볼 생각도 안했어요
그러니 주전부리는 미리미리 준비해가는 센스!



7) 모든 행사장과 경기장은 보안검사를 실시합니다. 따라서 경기 시작하기 1시간 30분 정도 일찍 출발하시는게..
보안검사를 모두 다 하기 때문에
만약 저녁 7시 경기면 적어도 5시 30분정도엔 출발하셔야 처음 출발하는 선수부터 볼 수 있겠더라구요
환승버스 기다리는 시간부터 시작해서 이동하는 시간..
그리고 엄청난 인원을 전부 보안검사하기 때문에 시간을 넉넉히 잡아야 시작부터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저녁 7시 10분 경기여서 6시에 출발했다가..7시 40분이 넘어서 경기장 도착하더라구요..
그러니 시작부터 보고 싶으시면 미리미리 움직이시는게!



8) 마지막으로... 진짜 엄청 춥습니다.............................
제가 간 날이 평창이 오후엔 영상도 찍고.. 저녁 9시엔 -7도 정도 밖에 안되는 
가장 따뜻한 날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제 인생에서 가장 추운 날씨를 맛본거 같습니다..(군대는 연천에서 복무했고..현재 사는 곳은 철원임에도 불구하고..)
진짜 온도도 온도지만.. 바람이 미쳤습니다.... 이마에 바람 부딪히는데 뇌가 어는거 같더라구요..
보온장비 꽉꽉 챙겨서 가시고
공식 기념품 샵에서 이쁜 털모자랑 장갑도 팔지만(18,000원 정도..) 그래도 미리미리 챙기셔서 
꼭 따뜻하게 보고 오세요.. 진짜 온도도 온도지만 해발 900에서 쏟아지는 바람때문에..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간 날은 가장 따뜻한 날 중 하나였는데.. 진짜 추운날 가면...감당이 안되겠더라구요..


한 이 정도로 정리해보고..
막상 가보니 올림픽 분위기에 정말 재미있더라구요..
올림픽 플라자 들어가보면 올림픽 개막식 스타디움도 보고..
각 기업관 돌아다니면서 체험도 할 수 있고..!
특히 삼성관 가보면 VR도 체험할 수 있고.. 스탬프 받으면 에코백이랑 이쁜 올림픽 뱃지도 받을 수 있어요...!
자원봉사자들도 완전 친절해서 교육도 잘 받은 것 같더라구요..대신 넘 추운데 고생하는 것 같더라구요

아.. 저녁은 대관령 시내에서 먹었는데.. 완전 혜자스럽게 먹어서
밥도 잘먹고 경기도 잘봐서 올림픽을 본게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습니다.
경비는
기름값 5만원 + 점심값 휴게소 2만원 + 표값 6만원(3명) + 저녁값 4만원(감자탕 중자+밥) + 각자 기념품..6천원 
해서 진짜 싸게싸게 잘 갔다온거 같아요 가볼 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