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최적 PC 셋팅~!
배틀그라운드2018. 2. 5. 17:47
1. 본체
- 처음 배그 접할 당시의 1호 세트 ( i5-4690k, gtx970, ddr3 16gb )
2015년 말쯔음에 3~4년은 든든하겠지 싶은 사양으로맞춘 본체
사실 이때는 컴퓨터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많이 없어서 모니터 주사율이 뭔지, 왜 케이스 쿨링에 신경써야 하는지
모르고 대충 다X와 추천견적보고 리스트 적어다가 맞춘 세트야. 배그 처음할 당시에도 나름 원활하게 돌아갔지만
배그에 한번 빠지니까 좀더 고사양으로 돌려보고 싶은 욕망이 들어서 업글하게 되었네.
정식발매 이후 돌려봤는데, 요정도 스펙에서 옵션 살짝 타협해서 평균 80프레임 가량 방어가 가능하더라고.
현재 gtx970이 gtx1060 3gb와 거의 비등한 스펙으로 취급되고있는데, 모니터를 업글할 계획이 없는 형들은
이 단계에서 무리해서 그래픽카드를 업글할 필요는 없을것이라 생각해.
- 2호 세트 ( i7-7700, gtx1070, ddr4 32gb m.2 ssd)
올 여름쯤 본격적으로 배그를 해보려고 맞춘 컴터야. 사양보고 참 이상하다 생각하는 형들이 많을텐데
살적에 여러가지로 참 실수를 많이 해서 업그레이드 아닌 옆그레이드만 잔뜩하게된 컴퓨터지.
7700k가 배그에 좋다는 얘기만 많이 듣고서는 업글을 결심했는데, 막상 오버클럭이라는것을 할 생각을 하니까
너무 자신이 없어서 멍청하게도 7700을 구매해버렸어. 한국에 있었으면 업체에 부탁했겠지만 외국이라..
거기에 무리해서 메모리도 8gb를 4개나 박아버리고 속도가 빠른거랍시고 ssd도 m.2로 샀지.
혹시나 나랑 같은 실수를 하는 형들이 있을까봐 좀 상세하게 설명하자면 7700은 가격도 7700k와 별반없지만
기본클럭도 낮고 오버도 안되기 때문에 믿고 거르는 라인이고, 메모리는 16기가 초과해서 박아봐야 효과를
하나도 볼 수가 없어. 램은 16기가에 램오버를 통해서 3000mhz이상 땡겨서 쓰는게 최고야. 그리고 m.2가
sata에 비해 속도가 향상됬다고는 하지만 배그하는데 있어서 정말 1도 차이를 느낄수가 없을거야.
그래도 기본 깡스펙이 많이 향상되서 배그돌리는데 업그레이드를 하긴 했구나 싶은 느낌이 많이 들더라고.
정발후 프레임은 사람이 초 붐비는 대기실만 아니면 대략 110프레임선에서 움직이더라고. QHD 144hz모니터를
한번 물려봤는데 80~90 왔다갔다 하긴 하지만 그래픽카드가 과열이 심하게 나서 좀 걱정되는 수준이더라고 (85도 이상)
FHD 144hz 기준에서는 이 스펙보다 더 올릴 필요가 없을거라고 생각해.
- 3호 세트 ( i7-8700k(50배수), gtx1080ti, ddr4 16gb(3200) )
정발 후 크리스마스 이브에 충동적으로 지른 본체. 이번엔 공부를 열심히 해서 오버클럭도 해보고 수냉쿨러도 사보고
이왕살거 좋은걸로 사보자싶어서 좀 과하게 질렀는데, 역시 쉬운게 없더라. 예상보다 gtx1080ti 발열이 엄청 심했고,
그 발열을 제어하기 위해서 좋은 케이스에 좋은 쿨링팬을 붙혀줬지만, 쿨링팬에서 오는 진동과 소음이 또 어마무시..
형들 만약 1080 ti를 구매할 계획이 있다면 꼭 하이브리드나 수냉이 적용된 상위모델로 구입하는걸 추천해...
이미 엄청 비싼 그래픽이지만 조금만 더 보태면 20도 가량 낮은온도로 게임할 수 있는데, 너무 타이트하게 예산을
짜지말고 수냉 그래픽카드도 꼭 고려해보고 구매하도록해. 그리고 케이스 쿨링을 위해서 사제쿨링팬을 구입하려는
형이 있다면, 모든 브랜드 다 거르고 녹투아만 믿고 가자. 진짜 내가 커세어, 쿨러마스터 등등 날고기는 브랜드꺼 하나씩
다 써보고서 하는말인데. 소음, 진동, 풍량 전부다 만족하는건 녹투아밖에 없더라고. 나머지는 꼭 한두부분에서 하자가..
게임은 거의 144프레임 유지되는 편이고, QHD에서도 옵션을 살짝 타협하면 대부분 140대 유지가 가능하더라고.
2. 모니터
사실상 배그는 본체 이상으로 모니터가 중요한거 같어.. 본체를 바꿨을 때에 업글체감보다도 모니터를 바꿨을때에 체감이
훨씬 더 크게 느껴짐. 아직도 144hz를 안쓰고 있는 형들이 있다면 다른부분 업글하기전에 그거부터 바꾸는게 제일루다가
좋을꺼라고 생각해.
모니터는 내가 한 6가지정도 사용을 해봤는데, 일단 크기. 24", 27", 32"가 있는데, 보통 검색해보면 정통 FPS파들은
압도적으로 24"를 지지하더라고. 무슨 이유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써본입장에서 말하자면 크기는 어쨌든 적응이
가능한 부분이야. 모니터가 커서 한눈에 안들어온다면 거리를 좀 벌리면 되는거고, 작으면 당기면되는거지 뭐 ㅎㅎ..
근데 문제는 가격이지. 24"는 QHD 제품이 괜찮은게 드물어. 반면에 27"가 QHD 144hz를 만족하는 좋은 제품이 많지.
모니터를 고를때 고민을 참 많이 했는데, 참고할만한 팁이라면, 보통 패널을 어떤걸 써야할지 고민이 많이 될꺼야.
내가 ips, tn, va 패널을 마침 전부 사용중인데, 각각 특징이 뚜렷한편이야. ips 패널은 정말 쨍하고 선명한 화질이야.
그리고 어느각도에서 보든 같은 색감으로 볼 수있지. 만약 다른 멀티미디어 작업이나 영화감상같은거를 고려한다면
ips 패널로 가는게 맞다고 생각해. 단점은 모니터 가장자리가 밝게 빛나는 빛샘현상이 가끔 있는데, 이건 뽑기의 문제.
tn 패널은 오로지 반응속도 하나 보고 사는 패널이라고들 해. 세가지 패널중 가장 압도적인 반응속도 때문에 게이밍용
모니터 대부분이 tn패널을 많이 사용하더라고.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서 중소기업제품으로 싼 가격에 구하기 쉽지.
단점이라면.. 시야각이 ips처럼 넓지 않아서 의자의 높낮이 변화등에 따라서 색감이 다르게 보이지. 그리고 특유의
흐릿하다고 해야하나 뿌옇다고 해야하나.. 색감 때문에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패널이라고 해. 배그만 할거다 하면
이게 제일 좋은 선택이라고 봐.
va패널은 두개를 적절히 섞어논 패널인데 샘숭이 줄창 밀고있는 라인이야. 선명한 화질에 빠른 반응속도를 모토로
개발된 패널이지만 사실 이도저도 아닌거 같아. 정말 고가의 제품라인아니면 그냥 ips나 tn패널을 쓰는게..
그리고, freesync나 gsync 가 지원되는 모니터들이 있는데, 모니터 업글을 계획중인 형들중에서 총알이 넉넉하다면
무조건 gsync가 있는 모니터를 가는걸 추천해. 티어링만 없어져도 게임 몰입도가 진짜 달라져. 모니터같은 제품은
본체와는 다르게 한번 구매하면 4년 5년이상도 쓰는 제품이니까, 한번 살때 후회안할만한 제품을 고르는게 맞다고
생각해.
게임얘기로 돌아가자면.. 배그는 60hz에서 144hz로 업글할때 엄청난 체감을 느끼고, 또 FHD에서 QHD로 올라갈적에
엄청난 체감을 느낀다고 해. QHD 144hz 랑 FHD 144hz로 듀오를 옆에서 같이 돌리는데, 같은 지점에서 떨어지는데
QHD 144hz에서는 몇백미터 밖 개미만한 적이 낙하산에서 배치기하는 모션까지 선명하게 보이더라고 ㅎ.
레드닷이나 홀로만 있어도 적이 훨씬 선명하게 보여서 맞추기가 한결 수월해진걸 느낄수 있었어.
3. 마우스
마우스는 내가 레이저 Deathadder 덕후라 다른종류를 많이 안써봐서 비교를 하기가 좀 힘든데, 손크기 F10 이상
큰 손을 가진 형들은 정말 추천할만한 마우스라고 생각해. 다만 좌클릭부분 내구성이 좀 떨어진다는 얘기가 많이
나올정도로 유명한데, 먼저쓰던 Deathadder chroma 는 거의 3년 가까이 썼는데도 아직 상태가 양호하고, 매일
혹사에 가깝도록 사용하는 elite도 멀쩡한거 보면 케바케인듯 싶어. 레이저의 AS 방침은 한국은 잘 모르겠지만 해외에선
접수시 새제품으로 교환해주더라고. 교환 기간은 2~3주로 길지만 그래도 새 제품으로 바꿔주는게 기분상 좀 좋더라.
4. 키보드
키보드는 4종류를 써봤어. 덱헤슘 청축, 커세어 K70, 로지텍 G810, 레이저 Blackwidow
우선 덱헤슘 청축은... 정말 딸깍 딸깍 경쾌하고 다 좋음. 근데 솔로할때만 쓰는게 좋을거같아. 청축은 왠만하면 자제하자.
커세어 k70은 적축이라 정말정말정말 키감이 부드러워. 청축이나 갈축의 절반수준의 힘으로도 입력이 되는데, 이게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기도 해. 너무키가 부드러워서 손 움직이다가 잘못입력되는 횟수도 많고, 타자오타도 심하더라.
또 장점이라면 하단부 바디가 알루미늄재질에 오픈식이라 먼지제거가 다른거에 비해 쉽다는점.
로지텍 G810은 굉장히 무난하게 사용할만한 키보드인것 같아. 적당한 키압에 적당한 소음. 근데 단점이 있다면
스페이스바와 쉬프트키에 스테빌라이저가 안들어 있어서 가장자리부분을 눌렀을경우 입력이 안되는경우가 종종 생김.
그런거에 민감하지않다면 다용도로 쓰기에 제일 적당한거 같아.
레이저 Blackwidow는 뭐.. 레이저는 감성이지. 다만 나는 쓰다가 이제품에서 자주발생하는 키 중복입력 에러가 생겨서
AS를 받은 경험이 있음.
쓰던키보드 중에서 추천하고싶은 키보드가 있다면 이중에서는 커세어 k70이 제일 낫다고 봐. 텐키리스버전인 k65가
가격도 좀더 저렴하고 많이들 구매하는 제품인거 같음. 갠적으로 텐키리스 극혐해서 난 k70을 강추함.
5. 이어폰, 헤드셋, 사운드카드
이어폰이냐 헤드셋이냐, 이건 참 의견이 분분한 주제라고 생각해. 개인적으론 사플을 하는데 있어서는 공간감이
헤드셋이 월등히 더 좋게 느껴지는데, 이건 초보의 경우엔 사실 더 혼란스러울 수 있는거 같아. 어느정도 사플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소리의 공간감으로 정확히 집어내는게 가능한데, 사실 그정도 수준이라면 이어폰 헤드셋에
구애받지않는 수준일꺼라 생각해. 개인적으론 이어폰 헤드셋의 차이보다는 자기가 쓰는 장비에 익숙하냐 안하냐 차이가
더 크다고 봐.
이어폰은 우선 아이폰 번들. 이거 참 좋은 물건이라고 생각해 구하기도 쉬운데 소리 위치가 명확하게 구분이 잘 되는편.
이거 끼고 알트키누르고 화면을 돌려보면 생각보다 소리탐지가 쉽다고 느낄꺼야. 입문용으로 추천할만한데 기본 소리가
좀 작게 느껴져서 볼륨조절이 필요해. 다음은 텐막 프로. 이건 방송하는 스트리머들이 많이 쓰는 이어폰인데, 사용하면
귀가 좀 아프더라고 나는. y잭 사용했을적에 마이크에 내 총소리가 섞여서 들린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잘 안씀.
마지막으로 레이저 Hammerhead pro v2. 딱딱한 이어폰이 잘 안맞거나, 차음이 잘되는 커널형 이어폰 성애자들에게
강추할만한 제품이야. 이 제품을 사용하면 레이저 서라운드 유틸도 무료로 사용가능해서 사운드 카드없이도 가상 7.1채널
구성이 가능해. 셋팅만 잘하면 쓰기가 좋더라고.
다음은 헤드셋, 내가 머리가 굉장히 큰편이라 (군모 62호) 원래 헤드셋을 안좋아하는데, 다들 하도 추천을 해서 두가지
구매해봤음. 우선 에이수스 센츄리온, 리얼 7.1채널로 유명해서 한번 써봤는데, 장점은 일단 생각보다 착용감이 편하고,
귀를 완전히 커버해줘서 차음이 정말 수준급이야. 단지 무게가 좀 무겁고, 소리.. 그놈의 후면소리가 eq설정으로 아무리
만져도 핵쓰레기 급으로 안맞더라고 나한테는... 그래서 방출예정. 그 대용으로 산게 커세어 보이드 프로 무선. 난 이게
사실상 중저가형 제품군중에 젤 낫다고 생각해. 로지텍 제품들도 좋은게 많긴 하다던데 내가 써본 g633은 생각보다
착용감도 별로고 소리가 부드럽긴 한데 그래서 그런지 정확하게 방위구분이 좀 덜한 느낌이었음. 보이드프로의 장점은
일단 착용감. 머리큰 나한테도 이렇게 편할줄은 몰랐어. 거기에 무선이라 편의성도 좋고. 단점이라면 일단 헤드셋이라
귀가 많이 뜨거워져서 덥다는 점과 eq을 좀 많이 만져줘야 들을만해진다는 점.
사운드카드는 사운드블라스터 g5를 텐막프로와 같이 썼었는데, 사실상 스카웃모드 하나 보고 구매했지만 볼륨크기가
비슷해져서 오히려 대도시에서는 햇갈리더라고. 뭐 내가 크게 활용을 못한거지만 잘 쓰면 좋을수도 있을거같음.
음성변조할때 빼고는 거의 안쓰게되더라. 그냥 가상 7.1채널지원하는 자체사운드카드 들어간 헤드셋을 사는게 여러모로
더 가성비 좋은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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